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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기후변화에 식량 위기 …'토종' 농축산 스타트업 기대감↑

  • 작성자 : 씨드림
  • 등록일시 : 2024-08-01 11:34:23
  • 조회수 : 66

[뉴시스]
기후변화에 식량 위기 …'토종' 농축산 스타트업 기대감↑

입력 2024.07.23. 오전 8:01 권안나 기자

인공지능·로봇 등 접목…농축산업 효율↑
해외 진출 사례 이어져·투자업계도 주목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기후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과 맞물려 식량 위기에 대한 전세계적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로 무장한 국내 농축산 스타트업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농축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엔텍바이오에스는 자동화 플랜트를 통해 바이오매스를 메탄저감 사료로 생산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농가에서는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면 수익 향상 동시에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수혜가 가능해진다. 해당 기술은 전국 4000두 이상의 한우, 육우 등을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제품 양산화 검증을 완료했다.

메타파머스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해 딸기·토마토 자동 수확 로봇을 개발했다. 자체적인 자동화 딸기 수직농장 운영을 통해 5000평 농장 기준 운용비의 45%가 절감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형 영농법인과 기업형 스마트팜 기업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트랜스파머는 빅데이터 기반 AI를 통해 농지의 가치를 추정하고 기후·토양 데이터에 기반한 적합 작물 추천, 경장 이익 분석 등을 통해 농촌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트랜스파머 플랫폼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국내 농축산 스타트업들의 선진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해외 진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 스타트업 애그유니는 올해 미국 시애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휴 부지를 확보해 에어돔 건설에 나섰다. 애그유니는 스포츠용으로 사용되던 에어돔을 농업에 맞게 최적화해 각종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토경 재배시스템 그로와이드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작물과 의료용 대마 생산에 나서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축산 솔루션 스타트업 팜프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관한 시장개척단 행사를 통해 현지 축산 협회, 기업들과 만나 가축 귀에 부착하는 팜프로의 전자이표를 현지 축산 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팜프로는 캐나다돈육위원회(CPC)와 온타리오 주 소고기 협회 격인 BFO, 온타리오 수의사협회(OVMA) 등 7개 협회 및 축산기업들을 만났다.

국내 농축산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투자업계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농식품 분야 청년기업 육성 펀드를 470억원 규모로 개편·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창업기획자(AC)도 농식품 펀드(농식품투자조합)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투자조합법' 개정도 추진한다.

농식품 분야 특화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러·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라는 키워드가 매우 중요해졌고, 이러한 흐름을 틈타 농식품산업의 혁신은 중요성이 강조되며 경제자본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소풍도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스타트업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혁신의 기회가 아직은 충분한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주요 투자 관심영역중에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mymmnr@newsis.com)

원문 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8207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