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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기후 변화·수급 불안에…식품업계, 스마트팜으로 해결한다

  • 작성자 : 씨드림
  • 등록일시 : 2024-08-02 10:18:17
  • 조회수 : 30

[데일리한국]
기후 변화·수급 불안에…식품업계, 스마트팜으로 해결한다
천소진 기자 sojin@hankooki.com 승인 2024.08.02 07:00

스마트팜, 기후 변화·인력 부족 등에 따라 중요성 부각
식품업계, 원료 수급·가격 안정성 확보 핵심 전략 삼아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최근 이상 기후와 농지 감소, 노동 인력 부족 등으로 채소 가격에 대한 불규칙 요인이 심화됨에 따라 식품업계가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제어 장치를 구동해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특히 기후 변화와 농촌고령화 등의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도 농업 분야 정책과제로 선정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 수출 8억 달러를 목표로 적극 육성 중이다.

이에 따라 업계도 스마트팜을 이용한 원료 수급 및 가격 안정성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달 25일 채소류 전문 유통기업 ‘어그레이트’와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어그레이트가 운영 중인 전국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어그레이트는 신선 채소류를 전문으로 생산·유통하는 기업으로 충남 아산과 금산,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전국 주요 농지에서 총 39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계약 품목은 로메인 등 상추류와 샐러드 채소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연작이 용이해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며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워홈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연간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으로 수급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국 단체급식 및 외식업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어그레이트에게 기술 및 유통 자문,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해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가 함께한다.

스마트팜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도입 니즈가 큰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게 된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SPC그룹 파리크라상도 지난 4월 스마트팜 기업인 넥스트온과 ‘청정 농산물 관련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넥스트온은 전통 농업에 기술혁신을 더해 ‘인도어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팜 전문 기업이다. 낮은 온도 등 생육환경이 가장 어려운 저온성 딸기를 연중 수확하는 데 4년 전부터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딸기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스마트팜에서 딸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넥스트온은 베이커리·외식업계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딸기 R&D, 샘플 테스트 등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도 진행하고, 국내 공급 체계가 안정화되면 향후 수출 및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는 등 스마트농업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도 같은달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4000㎡(12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가지를 새롭게 받아와 식품 제조와 급식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비슷한 시기 전북 무주의 로메인(5300㎡ 규모)과 충남 부여의 오이(5000㎡)도 각각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 및 산지 감소와 인력 부족 등에 따른 가격 인상과 공급 불안성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산물 수급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이를 잘 활용해 고정적 재료비 확보와 안정적인 식재 수급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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