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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미래 먹거리된 '스마트팜'

  • 작성자 : 씨드림
  • 등록일시 : 2024-08-20 09:43:43
  • 조회수 : 43

[서울와이어]
미래 먹거리된 '스마트팜'

기자명 김익태 기자 입력 2024.08.20 07:00

"이상기후 문제없어"… 스마트팜 주목
정부, 2027년까지 수출 목표 8억달러
유통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 소비자 기호와 수요를 파악해 신제품 개발에 나서거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방면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유통업계의 AI 활용법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본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에 주목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신선식품을 공급받아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물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국내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시장은 2020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25년 4억9000만달러로 매년 평균 15.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 확대 추세는 최근 이상 기후와 물 부족, 농축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라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먹거리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의 정보기술(IT)을 적용해 농·수·축산물 생육환경을 자동제어하는 농장이다. 기후와 토양 같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유통업계에선 기후변화에 대응해 스마트팜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9년부터 스마트팜을 도입해 엽채류, 파프리카, 오이 등 45종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의 2022년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지난해도 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했다.

이마트는 스마트팜기업인 ‘엔씽’에 2020년 5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현재 이마트 매장에서는 로메인·바타비아·버터헤드 등 10종 가량의 스마트팜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스마트팜과 리테일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스마트팜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먼저 농심은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구성해 특수 작물 연구를 위한 재배시설과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신설하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워홈은 최근 스마트팜 전문 업체인 ‘어그레이트’와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쌈 채소와 샐러드 채소류 등을 스마트팜 작물로 전환한다. 올해 스마트팜 작물 매입 물량(추정치)이 지난해 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과일과 과채, 엽채류 등도 스마트팜 작물을 도입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스마트팜 전문 업체 ‘대동’과 스마트 계약재배 사업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주요 품목은 양파와 마늘, 감자 등이다. 현재까지 사업 추진 규모는 농지 면적 기준 15만㎡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7만㎡ 규모의 신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 또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26일부터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농업 분야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2027년까지 스마트팜 산업 수출 8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를 목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치솟는 농산물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해외에서도 스마트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정부 역시 주요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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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