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애그유니-‘대구형 TIPS’, 스타트업 발굴·육성 성과 톡톡
- 작성자 : 씨드림
- 등록일시 : 2024-08-26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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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
애그유니-‘대구형 TIPS’, 스타트업 발굴·육성 성과 톡톡
중기부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작년 12개 기업 매출 108억 달성신규고용 58명·후속투자 40억원
역외기업 잇따라 대구로 본사 이전
6개 기업은 중기부 TIPS 선정도
대구광역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구형 TIPS’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역외기업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창업기획자(Accelerator) 등 민간의 역량을 활용,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고급 기술 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프로그램이다.
25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대구형 TIPS’는 민선 8기 대구시의 5대 중점산업 중 하나인 ABB(AI, Big Data, Blockchain)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 비중이 높은 민간 투자사(인포뱅크·와이앤아처·플랜에이치벤처스·대덕벤처파트너스·삼익매츠벤처스) 5개 사를 먼저 선정, 해당 투자사로부터 투자받은 ABB 유망기업 총 17개사(2023년 12개사, 2024년 5개사)를 발굴해 2년간 기업당 최대 3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총 12개 기업에 대해 매출 108억원, 신규 고용 58명, 후속 투자 약 40억원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6개 기업이 중기부 TIPS에 선정됐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던 시큐어넷·스타일봇·미피랩스·스포투 등 4개 기업이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형 TIPS에 선정된 기업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테이빌리티’는 공동 소유형 별장의 실물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LG·벤틀리·아모레퍼시픽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잇츠센서’는 인공지능 기반 AMR용 센서를 개발해 지역 중견기업인 삼보모터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로봇 산업 성장 기여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또 ‘미피랩스’는 디지털 아트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식파마’는 싱가포르 투자사를 통해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지원받은 8개 사에 더해 신규로 5개 사가 추가 선정돼 총 13개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는다. 이들 중 ‘엠에프알’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럼플리어’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실증 계약을 완료하고 R&D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역외기업인 애그유니(경산)·브라이트(울산)·럼플리어(춘천) 3개 사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도권과 지역 투자사를 통한 ABB IR 데모데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형 TIPS 사업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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